코로나 때문에 립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계속 립밤만 사용했더니 가지고 있던 립스틱과 아이라이너 펜슬이 모두 유통기한이 지나버렸다.
그래서 데일리로 어떤 립스틱과 아이라이너 펜슬을 다시 살까 하다가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구찌 뷰티 제품들을 구매하기로 했다.
더 현대 서울 구찌 매장
더현대 서울 1층에는 웬만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모두 모여있어서 화장품 쇼핑하기가 참 좋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저렴하지만 온라인 제품을 사서 몇 번 낭패를 본 적이 있다 보니 이제는 무조건 조금 비싸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다.
백화점 매장에서는 제품을 개봉해서 꼼꼼하게 제품에 금이 가있는지 확인을 해주기 때문에 믿을 수 있어 좋다.
할인을 많이 받지는 못해도 백화점 카드 5%가 적용되니까 그걸로 만족.
구찌 뷰티의 미니 사이즈 포장상자도 귀엽다.
구찌 골디 레드 립스틱
구찌 립스틱을 검색해보면 텍스쳐에 따라 여러 가지 라인이 있는데, 내가 산 립스틱은 '브왈'라인으로 립밤처럼 촉촉하게 보습이 되는 제품이라 데일리로 쓰기에 딱 좋다.
색상은 '골디 레드'라는 색상인데 일명 '구찌 레드'라고 불리는 색상으로 핑크에 약간 코랄이 섞여있어서 웜톤, 쿨톤 모두 쓰기에 무난한 색상이다.
가격은 52,000원.
요즘 같이 코로나 때문에 매장에서 색상 테스트가 안 되는 때는 그냥 무난한 립스틱 색상을 고르는 게 실패를 줄일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골디 레드 컬러는 정말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색상이다.
웜톤인 나도, 쿨톤인 우리 엄마도 잘 어울리면서 얼굴 톤을 밝게 해주는 마법의 색상.
색감이 핑크와 코랄이 섞여 있으니 베이스로 다른 색을 깔고 골디레드를 바르면 또 다른 색상처럼 보여서 정말 여기저기 쓰기 좋은 립스틱이다.
참고로 립스틱에서 약간 장미향 같은 향이 풍기는데,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조금 싫어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또 심하지는 않으니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그렇게 구찌 립스틱을 구매하고 아이라이너 펜슬도 구찌 뷰티에서 구매를 해봤다.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역시 테스트를 해볼 수 없으니 그냥 새로운 걸 써보자 하고 구매한 구찌 아이라이너 펜슬.
구찌 아이라이너
정식 이름은 구찌 스틸로 꽁 뚜르 데 이으 롱라스팅 콜 라이너. (뭐, 이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을 것 같지만.)
구찌 아이라이너는 색상이 예뻐서 처음에 관심이 갔는데 보르도와 셀레스테 색상이 특히 예쁘다.
근데 이번엔 데일리 제품이 필요해서 일단 데일리를 써보고 다른 색상을 구매하려고 무난한 쇼콜라 색상을 선택했다.
발림성은 굉장히 부드럽고 색상도 진하게 잘 표현되는 편이라 그리는 강도에 따라서 옅게 짙게 표현이 잘 된다.
워터 프루프 제품이고 펜슬 샤프너도 뒤에 내장되어 있어 편하다.
쓰다 보니 의외로 마음에 들어서 보르도 색상이랑 셀레스테도 사고 싶고.
아무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무난하게 매일, 오래 쓸 수 있는 아이라이너 펜슬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구찌 뷰티는 그냥 요즘 잘 나가는 구찌 이름만 붙인 뷰티 브랜드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제품력도 좋고 색감도 예뻐서 다음에도 이것저것 좀 시도를 해볼 것 같은 새로운 브랜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