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취향 / / 2021. 8. 17. 13:36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예매 후기, 빠르게 예약하는 방법

8월 16일 어제 오후 6시부터 2시간의 사투 끝에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예약했다. 이미 6시 이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끊임없는 새로고침과 광클릭 끝에 어렵게 전시를 예약했는데.

 

이 정도로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나 깜짝 놀랐고, 그래서 마지막 예약일인 8월 30일에 예약하는 분들을 위해 어제의 예약 후기와 조금 더 빠르게 예약하는 방법을 정리해서 공유해 보려고 한다. 미리 알았으면 2시간은 걸리지 않았을 것들에 대하여. 

 


이건희 컬렉션 빠르게 예약하는 방법 

 

썸네일

 

 

 

1. 국립중앙박물관 회원가입을 미리 해둔다.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예약하려면 국립중앙박물관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당연히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예약이 시작되는 6시부터 회원 가입하고 로그인하고 하는데 계속 튕기고 서버 다운되고 하다 보니 예약하는 데 총 2시간가량이 걸렸다. 

 

예약이 시작되는 당일은 홈페이지가 마비될 수 있으니 꼭 여유가 있을 때 국립중앙박물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두자. 

 

 

2. 미리 로그인을 해둔다. 

회원가입을 했다면 6시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해두고 예약 페이지를 열어두는 것이 좋다. 한 번 로그인하면 예약 페이지만 새로고침 하면 되니까 훨씬 시간이 절약된다. 다만, 이미 5시 45분경부터 홈페이지가 마비되기 시작하니 시간을 좀 여유 있게 두고 로그인을 미리미리 해두자. 

 

 

 

어제는 로그인 하는데만 약 4000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으니 로그인만 빨리 해두어도 남들보다 수월하게 표를 예매할 수 있다. 

 

 

3. 인기가 없는 시간대부터 공략한다. 

이건 뭐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 일요일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많이 몰리기 때문에 혹시 평일에 시간이 된다면 평일 시간에 먼저 예약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고, 그다음 수요일 저녁시간 마지막으로 주말 시간을 공략하는 게 좋겠다. 

 

하지만 어제의 경험으로 봤을 때 6시 30분 이전에 예약페이지로 들어갔다면 주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을지도. 다른 표들은 7시 40분 정도까지 예매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 포기하지 말고 새로고침을 하자. 

일단 예약페이지에 들어가면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는데, 사람들이 너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매진 현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지 않고 새로고침 할 때마다 숫자가 달라지는 현상이 생긴다. 나는 회원 가입하고 로그인하느라 거의 7시 30분쯤에 예약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때 이미 '예약 마감'이라고 나와서 끝났나 했지만 혹시나 하고 새로고침을 계속 하다보니 표가 생겼고 얼떨결에 예약에 성공했다.

 

 

 

그러니 매진이나 예약마감이 나왔더라도 약 5번 정도 새로고침을 계속하다 보면 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튼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예약하려면 끊임없이 새로고침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무슨 아이돌 콘서트 표 예매도 아니고 정말 2시간 동안 수없는 클릭과 새로고침 끝에 예약 확인 톡이 왔을 때의 기분이란. 우습게도 어떤 성취감 같은 것마저 들었다. 

 

 

예약완료톡

 

 

이제 8월 30일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마지막 이건희 컬렉션 전시 예약이 시작되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예약에 성공하시길 바라며. 꼭 회원가입, 로그인 먼저 하시고 6시를 기다리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끊임없이 새로고침 하시길.  파이팅! 

 

 

☞ 전체 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전시 일정과 자세한 예약 일정은 아래를 참고: 

이건희 컬렉션 전시일정 및 예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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