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3세대 사용후기, 장단점 비교

에어팟 3세대 과연 살만할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일 듯한데, 오늘은 한 달 전 에어팟 3세대를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비교하고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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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3세대 사용후기 및 장단점 비교

 

 

참고로 나는 그동안 에어팟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계속 줄이어폰을 고집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한 달간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만족하는 부분이 있었고, 또 생각했던 대로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결론은 '생각보다 쓸 만하다'인데 어떤 부분이 좋았고, 어떤 부분이 불편했는지 한 번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보자. 

 

 

 

장점 

 

 

1. 두 손의 자유

 

제일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두 손이 너무나 자유롭다는 것. 전화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핸드폰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두 손이 자유로워져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예전에 줄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핸드폰과 함께 움직여야 해서 통화를 하면서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었는데 에어팟을 쓰면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덕분에 시간을 더 확보해서 생산적인 일에 쓸 수 있었다는 점이 에어팟 3세대를 쓰면서 가장 크게 만족하는 부분이다. 

 

 

2. 서라운드 입체 음향 

 

에어팟 3세대는 초기 설정을 할 때 사람의 머리를 중심으로 귀의 위치를 스캔해 개인마다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기 설정 시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며 귀를 스캔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상당히 민망하긴 하지만 이 단계를 거치고 나면 에어팟 3세대로 음악을 들을 때 공연장에 온 듯 실감 나는 음향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서라운드 입체 음향은 영화를 볼 때 아주 유용한데, 대사 소리를 줄이고 배경 음악이나 음향을 서라운드로 증폭시켜 들려준다. 그래서 요즘엔 영화를 볼 때 꼭 에어팟 3세대를 착용하고 보는 편이다. 이 점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안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집중되는 음향이 느껴져서 외부 소음이 어느 정도 차단되는 느낌이다. 

 

 

 

3. 가벼운 무게 

 

에어팟 3세대를 사기 전에 생각했던 편견 중 하나는 무게가 무겁고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불편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계속 사용해 보니 귀가 작은 편이어서 다른 이어폰은 잘 사용하지 못하는 편인데, 의외로 에어팟 3세대는 귀에 맞춤한 듯 정말 잘 맞는다. 

 

무게도 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피곤함을 잘 못 느낄 정도. 예전 버전에서는 좀 불편함이 있었을지 몰라도 에어팟 3세대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다. 그러니 에어팟 3세대 구입을 고민할 때 무게가 무겁거나 피로할 것 같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4. 애플 뮤직 6개월 무료 이용권 

 

이건 그냥 추가적인 부분인데, 요즘 에어팟을 구매하면 애플 뮤직을 프로모션 하기 위해 6개월 무료 이용권이 나온다. 받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있다면 설정에 자동으로 이 부분이 표시되고 설명에 따라 설정을 하면 된다. 꽤 괜찮은 프로모션이라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이 기회에 애플 뮤직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단점 

 

1. 야외 활동 시 

 

에어팟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역시 야외 활동 시에 이어폰이 분실될 수 있다는 것. 아무리 귀에 잘 맞는다고는 하지만 조금 격렬하게 움직이면 쉽게 빠질 수 있으니 무선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럴 때 해결책은 아이폰 앱에서 에어팟 찾기를 실행하는 것뿐. 이건 미래에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야외 활동 시에 에어팟을 분실할 수 있다는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인정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2. 연결 오류

 

이건 가끔 일어나는 일인데, 아이폰과 연결을 해놓아도 통화할 때 가끔 자동 연결이 잘 안 될 때가 있고 될 때가 있다. 원래는 귀에 착용하는 순간 자동으로 인식을 하는데, 가끔 주면에 애플 기기가 여러 대 있거나 할 때는 잘 인식을 못하는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3. 충전 

 

에어팟을 사용하려면 다른 기기들처럼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100% 충전하고 약 1시간 정도 지나면 벌써 다시 충전을 해주라는 주황색이 뜬다. 그렇다고 당장 꺼지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

 

언제 충전을 해 줘야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아서 케이스에 배터리가 표시되는 패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핸드폰을 켜서 확인을 하거나 항상 케이스 표면에 작은 표시등을 보고 충전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결론

 

결론적으로 에어팟 3세대를 한 달 동안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만족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집에서 통화하거나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볼 때 아주 유용한데, 반대로 야외에서 사용할 때는 자꾸 챙겨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다. 

 

만약 밖에서 에어팟을 잘 사용하지 않거나, 이동을 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나, 또는 잃어버려도 상관없다는 쿨한 태도를 가졌다면  에어팟 3세대 구입을 적극 추천한다. 단점만 잘 알고 있다면 생각보다 생활이 편리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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