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브랜드 / / 2021. 4. 15. 19:35

쓰자마자 반해버린 멜릭서 립밤 사용 후기

며칠 전 한 편집샵에 갔다가 환경에도 피부에도 좋은 비건 립밤이라는 설명을 보고 구매해온 멜릭서(Melixir) 립밤.

해외 브랜드인 줄만 알았는데 우리나라 브랜드였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순하다는 립밤을 다 써봤는데도 요즘 마스크를 매일 써서 그런지 입술이 매일 트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리고 포기하는 마음으로 멜릭서 립밤을 써봤는데, 너무 좋은 거다. 

 

멜릭서 립밤 사용 후기  

 

멜릭서-립밤
멜릭서-립밤


멜릭서 립밤 성분 

일단 비건 립밤이니만큼 성분이 중요한데 멜릭서 립밤에 들어가는 주요 성분은 두 가지가 있다. 

  1. 아가메: 멕시코 선인장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 성분으로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영양과 보습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2. 시어버터: 시어버터는 유명한 보습 성분으로 열매에서 추출하는 천연 성분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립밤 성분에 석유 추출 성분인 바세린이 들어간다는 건 정말 몰랐는데.

그래서 립밤을 발라도 소용이 없었던 걸까. 

멜릭서 립밤은 100% 비건성분이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니 마음이 놓였다. 

 

레드벨벳 컬러 

레드벨벳-컬러
레드벨벳-컬러 

멜릭서 립밤은 총 8가지의 컬러가 있다는데 내가 구매를 한 편집 매장에는 무색과 레드벨벳 컬러만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레드벨벳 컬러를 구매했다. 

그런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게 컬러가 약간 핑크빛이 돌면서도 코랄빛이 있어서 누구나 무난하게 잘 쓸 수 있는 컬러였다. 

 

약간 입술컬러가 옅은 사람은 더 핑크빛이 돌고 입술컬러가 더 붉은 사람은 약간 더 코랄빛이 나는 예쁜 색상이다. 

컬러는 정말 대만족. 

 

 

사용감 

멜릭서 립밤의 원래 명칭은 '비건 립 버터'인데 왜 버터가 붙는지 사용하자마자 알았다. 

정말 버터를 입술에 바르는 것처럼 부드러운 감촉이 예술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소이 립밤과 비교하면 같은 비건 립밤인데도 멜릭서 립밤이 훨씬 부드럽고 감촉이 좋다. 

 

정말 말 그대로 실키하게 발리는데 발색감도 정말 좋다. 

포장에 보니 번들거리지 않아 입술 말고도 볼과 눈가에 사용해도 된다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볼터치 대신 발라줘도 자연스러운 코랄빛이 돌았다. 

비건제품이라 얼굴에 사용해도 역시 거부감이 없었고. 

 

하루 종일 마스크 안에 바르고 돌아다녀보니 확실히 예전보다 입술이 덜 건조해 지는 것 같다. 

조만간 무색을 사서 밤에는 무색을 바르고 평소에는 컬러가 있는 걸 바르면 좋을 것 같다. 

 

포장 

겉의 케이스 포장은 크래프트지로 되어 있고 립밤의 케이스는 종이인가 했지만 종이는 아니고 플라스틱같지도 않고 포장재질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손에 잡고 사용했을 때 그립감도 좋고 감촉도 좋다. 

 


우연히 기대없이 구매했다가 쓰자마자 너무 좋아서 빠져버린 브랜드 멜릭서. 

환경에도 피부에도 착하고, 그 동안 나의 고민을 없애주어서 너무 고마운 멜릭서 립밤. 

앞으로도 이것보다 좋은 걸 찾지 않는 한 계속 애용할 것 같은 립밤이다. 

 

혹시 피부가 예민하고 비건 화장품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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