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브랜드 / / 2021. 10. 22. 10:47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 오프라인 구매 후기 / 장단점 / 사이즈 팁

반스 올드스쿨은 데일리로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이라 항상 사야지 하고만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구입하게 됐다.

 

오늘은 한 달간 신어보고 생각한 장단점과 사이즈 팁을 공유해볼까 한다. 혹시 나처럼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면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

 

반스 올드스쿨을 구입하기 전에 유튜브 동영상들을 찾아보다가 반스 올드스쿨이 예쁘긴 한데 좀 딱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다.

 

그런데 어떤 분이 그런 점을 보완한 모델이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이라고 하길래 매장에 갈 때부터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을 사야지 이미 마음을 정한 상태였다.

 

실제 모델명은 '올드스쿨 36dx(Old skool 36dx)'다. 

 

 

매장 구매 후기

예전에 온라인으로 불량 신발을 한 번 배송받은 후로 신발은 무조건 백화점 매장에 가서 신어보고 구매를 하고 있다.

 

구입한 매장은 신세계 강남점 반스 매장으로 8층 신발 매장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기한 건 매장에서 신발들을 쓱 둘러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해서 '이건 어떤 모델이에요' 물었더니 그게 바로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이었다는 대답이. 역시 우리는 운명이었구나.

 

 

사이즈 팁

 

 

 

매장에 블랙과 네이비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네이비 색상이 너무 예뻐 보여서 네이비로 내 사이즈인 225를 신어보았더니 정말 딱 맞았다.

 

그래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애너하임 올드 스쿨 225 사이즈로 구매를 결정. 

 

만일 온라인으로 살 거라면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은 그냥 딱 평소 사이즈대로 사면될 것 같다.

 

평소에 나도 어떤 브랜드의 운동화는 230을 신기도 하는데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은 정말 딱 225 사이즈를 신었을 때가 잘 맞았고 한 달을 신어도 사이즈에 대한 불편함은 전혀 없다.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하자면, 정사이즈로 신었을 때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뒷부분에 손가락 하나가 힘들게 들어갈 정도로 타이트하게 남는다. 그럼 이제 한 달간 신으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정리해 보자. 

 

 

   반스 운동화 장단점

 

 

 

장점 

반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는 것.

 

해외 스트리트 패션 화보에도 늘 나오고 요즘에는 국내에서도 반스를 활용해서 코디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직접 신어보니 정말 청바지, 슬랙스, 치마 등 안 어울리는 옷이 없는 만능이다.

 

그래서 요즘엔 뭘 신지 고민하다가 마지막엔 그냥 반스를 신게 된다. 

 

특히 내가 구입한 실제 색상 이름은 드레스 블루(Dress blue)이고 편의상 네이비라고 부르는 색상은 정말 청바지에 잘 어울리고 너무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서 코디하기가 좋다.

 

보통 블랙 색상을 많이 구입하는 것 같은데 청바지를 많이 입는다면 블랙보다는 네이비가 더 예쁜 느낌. 

 

두 번째 장점은 생각보다 신발이 가볍고 애너하임 올드스쿨 같은 경우는 바닥이 좀 푹신푹신한 느낌이다.

 

물론 러닝화에 비교하면 발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스니커즈 중에서는 오래 신고 걸어도 발리 그다지 불편한 점은 없어서 여행 가서도 잘 신었던 신발이다. 

 

마지막으로는 신발 두께가 좀 있어서 굳이 플랫폼 모델을 사지 않아도 키가 많이 작아 보이지 않는 점이 좋다.

 

키가 작아서 고민인 사람이라면 플랫폼 모델이 따로 있으니 그걸 구입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모양이 클래식이 더 예뻐서 나는 그냥 클래식을 구입했는데 별로 키가 작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단점 

하지만 정말 장시간 신고 걸으면 새끼발가락 쪽이 조금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나는 좀 발폭이 좁은 편인데도 그런 느낌이니 발폭이 좀 넓은 분들이라면 반스를 구매하는 걸 좀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좀 더운 날 짧은 덧신을 신었더니 발 뒤쪽이 다 까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만져보면 재질은 꽤 부들부들한데 이상하게 뒤쪽이 많이 까져서 그 뒤부터는 양말을 좀 높은 걸로 신고 있다.

 

추운 날은 별로 상관이 없는데 여름에는 좀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그 외에는 아주 만족하며 잘 신고 있어서 정말 데일리로 정말 추천하는 반스 애너하임 올드스쿨.

 

앞으로 닳을 때까지 마음 편하게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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