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의 얼라인 레깅스를 1년 동안 입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제 요가복이나 운동복을 하나씩 룰루레몬으로 바꿔보려고 하는 중. 이번에는 룰루레몬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브라탑을 구매해 봤다.
룰루레몬 매장
룰루레몬 오프라인 매장은 예전에는 강남권에만 있었는데 이제는 강북권에도 점점 생기고 있다. 그중에서 나는 얼마 전 오픈한 더 현대 서울 룰루레몬 매장을 방문.
아무래도 백화점 내부에 있다 보니 별로 규모가 크진 않은데 그래도 레깅스나 브라탑 등 기본적인 제품은 모두 진열되어 있어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어 좋다.
구경하다 보니 이제 남성용 제품도 많더라는. 제품에 대해 문의하면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는 점이 좋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었다.
피팅룸도 쾌적해서 사이즈나 색상에 대해 고민이라면 아무래도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하는 게 좋을 듯. 하지만 백화점 할인이 되지 않아 가격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룰루레몬 레깅스
일단 1년 동안 입어본 얼라인 레깅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내가 구매한 제품은 얼라인 레깅스 26인치 아시아 핏인데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게 따로 디자인된 레깅스다.
아무래도 오리지널 얼라인 레깅스는 다리도 길고 엉덩이 부분도 좀 타이트할 것 같아서 아시아 핏을 구매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구매후기를 읽어보고 정사이즈로 주문을 했는데 룰루레몬 특유의 원단이 부드러우면서 신축성이 좋아서 많이 늘어나지도 않고 전혀 답답하지도 않다.
정말 처음 입어봤을 때는 '이런 레깅스가 있다니' 놀라운 기분이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아시아 핏은 나처럼 키가 아담한 사람들에게 길이감이 딱 좋고 힙이 좀 있는 편이라면 더 좋은 것 같다. 유난히 다리가 길고 마른 체형이 아니라면 얼라인 레깅스 아시아 핏을 추천.
만약 입어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살 때 사이즈 팁이라면 자신의 속옷 사이즈에 맞게 사면될 것 같다.
나도 레깅스는 입어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할인을 받아서 구매했는데 1년 동안 정말 만족하면서 입고 있으니 XS, S, M, L 이런 식으로 나오는 속옷을 살 때 자신이 어떤 사이즈를 구매하는지를 생각해보고 구매하면 맞을 듯.
1년 동안 요가도 하고 그냥 가볍게 야외 운동할 때도 입고 정말 많이 입었는데 아직도 새것 같은 느낌이라 다른 레깅스보다 훨씬 비싸지만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브라탑을 바꿀 시기가 되어서 브라탑도 룰루레몬으로 바꿔봤다. 이번엔 브라탑이라 사이즈를 잘 모르겠어서 더 현대 서울 룰루레몬 매장에서 입어보고 구매했다.
룰루레몬 브라탑
매장에 가보니 브라탑이 정말 여러 종류가 있어서 전혀 감이 안 오길래 직원분께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요가나 가벼운 야외 운동을 할 때 입을 수 있는 조이지 않고 편안한 브라탑을 원한다고 했더니 추천해 주신 것이 프리 투 비 세린 브라 롱라인.
앞은 일반적인 브라탑과 같고 뒷부분이 여러 개의 줄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좀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피팅룸에서 착용해보니 너무 편해서 또 놀라고.
이걸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나는 구매 후 한 번도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사이즈는 속옷을 75A 입는다고 했더니 4 사이즈를 추천해 주셨는데 더 편하게 입는 사람은 6까지도 입는다고. 실제로 입어보니 4가 정말 편안하게 잘 맞았고 6은 너무 크고 헐렁한 느낌.
아마 75A 입는 사람은 4 사이즈면 딱 맞을 것 같다.
그전에 입던 나이키의 브라탑은 너무 조이고 답답했는데, 룰루레몬의 브라탑은 역시 원단이 부드러워서 피부에 부담이 없고 몸을 전혀 조이지 않으면서도 딱 맞춰준다. 신기.
입고 계속 운동을 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땀 흡수도 나이키의 브라탑보다 훨씬 잘 된다. 물론 가격이 두 배이지만, 레깅스처럼 오래오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룰루레몬에 요가용 뿐 아니라 러닝용이나 다른 운동용 브라탑도 있으니 기존의 브라탑이 불편했던 분들에게는 룰루레몬의 브라탑을 추천해 본다.
특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답답한 것이 싫은 분들께 적극 추천.
